다음에 갈 곳은 여기! 아는 사람만 아는 틈새 명소

‘홋카이도 어디로 가지? 뭘 봐야 할까?’ 여행 전 조사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즐거운 순간입니다. 역사와 배경을 알고 방문하면 눈에 보이는 풍경과 건물이 훨씬 더 깊은 감동을 남깁니다. 이번에는 관광 가이드북에는 크게 실리지 않지만,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틈새 명소를 소개합니다.
- * 이 페이지에 기재된 문장에는 기계 번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리 양해 바랍니다.
메이지 공원의 벽돌 사일로 (네무로시)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산업유산 중 홋카이도에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생활.com이 실시한 '사진 찍기 좋은 근대화 산업유산 랭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네무로시 메이지 공원의 사일로가 바로 그곳입니다. JR 네무로역에서 차로 약 7분 거리에 있습니다.
3개의 사일로는 홋카이도 낙농업과 원유 가공업의 초석에 크게 기여한 시설로, 등록 유형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벽돌로 만들어진 사일로 중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현존하는 벽돌 사일로 중에서는 홋카이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푸른 잔디와 맑은 하늘, 그리고 홋카이도 특유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 붉은 벽돌 사일로의 아름다운 대비는 그야말로 숨겨진 절경입니다. 누구라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싶어질 것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관람차가 있는 곳 (하코다테 시)
하코다테 공원은 벚꽃 명소로 유명하며, 하코다테 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관람차가 있습니다.
1879년, 하코다테 주재 영국 영사의 제안을 받아 시민들의 기금과 노력으로 조성된 하코다테 공원은 '일본의 역사 공원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공원 한편에는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유원지가 있습니다.
이곳의 다채로운 색상의 곤돌라를 가진 관람차는 일본에서 운행 중인 관람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2019년에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원 당시부터 있었던 회전목마가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는 없지만, 그만큼의 역사와 깊은 정취가 가득 담겨 있는 곳입니다.
메이지 시대의 아름다운 건축물 (오타루 시)
메이지 시대(1868-1912)에 홋카이도 개척의 바다 관문으로 발전하며, 홋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은행이 밀집해 ‘북쪽의 월스트리트’라 불렸던 오타루시. 에도 시대에 청어잡이로 번성했던 역사를 가진 이 도시는 일찍부터 보존 및 유지에 힘쓴 덕분에, 용도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역사적 건축물들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타루 예술마을은 오타루가 전성기를 누리던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네 개의 건물에, 그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일본 및 세계의 뛰어난 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내부 장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예술 작품 감상과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타루 운하를 따라 늘어선 창고들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타루의 건축물은 당시의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건물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구 오타루 창고’는 외벽은 석조이지만 내부에 목재 기둥과 들보가 사용된 ‘목골석조(木骨石造)’라는 독특한 공법으로 지어졌습니다.
왓카나이 항 북방파제 돔 (왓카나이 시)
전쟁 이전 남부 사할린이 일본 영토였을 때, 왓카나이와 사할린의 오도마리(현 코르사코프)를 잇는 항로가 있었습니다. 왓카나이 항 북방파제 돔은 그 시대의 기억을 오늘날까지 전하는 역사 유산입니다.
당시 돔 앞에는 ‘왓카나이 잔교역’이 있어,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린 후 바로 연락선으로 갈아탔습니다.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왓카나이는 연중 강풍이 불고 파도가 높아, 때로는 부두에 있던 사람들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건설된 것이 바로 이 왓카나이 항 북방파제 돔입니다.
70개의 원형 기둥을 나열해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참신한 디자인의 방파제를 설계한 사람은 당시 26세의 젊은 토목 기술자, 츠치야 미노루(土谷 実)였습니다.
고대 그리스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돔 너머로 오가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느껴보세요. 이곳을 방문할 때는 열차와 연락선이 출발하고 도착하며 활기 넘치던 그 시절의 기억을 꼭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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