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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사고 주조

홋카이도의 자연과 장인정신이 깃든 전통 양조장

다카사고 주조(高砂酒造)는 1899년(메이지 32년)에 창업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의 전통 있는 양조장입니다. 창립 이래로 홋카이도산의 고품질 사케용 쌀과 맑은 지하수를 사용한 정직한 사케 만들기를 이어오며, 지역은 물론 일본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고쿠시무소(国士無双)’는 깊고 강렬한 풍미의 준마이슈로, 오랜 세월 일본주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주입니다.

다카사고 주조가 운영하는 견학 시설인 ‘메이지 주조 창고(明治酒蔵)’는 메이지 시대의 전통 창고를 개조한 건물로, 일본주의 역사와 양조 도구 등을 소개하는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사케 향과 함께, 아사히카와 지역의 기후와 문화에 뿌리내린 양조 전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양조장에 병설된 직판 매장에서는 다양한 다카사고 주조의 사케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상품은 그 자리에서 구입도 가능합니다. 또한, 직원의 해설과 함께하는 무료 공장 견학 투어를 통해, 쌀 씻기부터 발효, 압착까지 이어지는 사케 제조 과정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 하순부터 3월경까지의 겨울철 오전 시간대에는 실제 양조 현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며, ‘칸즈쿠리(寒仕込み)’라 불리는 추운 계절만의 전통적인 양조 풍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주에 관심 있는 분은 물론,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아사히카와를 방문하신다면, 다카사고 주조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정성과 전통이 깃든 일본주 체험이 여러분의 홋카이도 여행에 깊은 여운과 특별한 추억을 더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