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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노가든

드라마 '카제노가든'을 위해 2년에 걸쳐 조성된 정원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지로 조성된 브리티시 가든. 약 2,000제곱미터의 정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만개하는 꽃들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후라노를 무대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 '카제노가든'의 촬영지로, 2년의 세월을 들여 조성된 약 2,000제곱미터의 브리티시 가든입니다. 홋카이도 가든 가도 중 하나로 꼽히며,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부지 내에 위치합니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형형색색의 꽃들이 계절마다 만개하며, 푸르른 잔디 위로 산책로가 우아하게 이어집니다. 매년 7월부터 8월에 걸쳐서는 이른 아침의 서늘한 공기에 싸인 정원에서 이슬에 젖은 꽃들이 가장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원을 걸으면 장미, 라벤더, 루피너스 등 다채로운 꽃들의 달콤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지며, 새들의 지저귐이 조용히 울려 퍼집니다. 화단에는 영국식 식재 디자인이 적용되어 높낮이가 있는 배치가 깊이감 있는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도보 약 2분 거리에는 '장미 정원'이 있어, 원종을 중심으로 한 장미와 숙근초, 그래스가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매년 7월 초순경에는 다양한 색의 장미가 일제히 피어나며,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우아함 그 자체입니다. 봄의 신록부터 가을의 단풍까지 사계절의 표정을 즐길 수 있는 후라노를 대표하는 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