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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의 오모테산도, 기타이치조도리 길가에 있는 기타카로 삿포로혼칸은, 1926년에 도서관으로 지어진 역사적 건조물을 리모델링한 건물로, 노스탤직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구 현관 홀 등 건축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공간도 있어 기념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파르페와 케이크 세트, 오므라이스 등을 맛볼 수 있는 2층 카페는 천장까지 뻗은 책장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숍에는 삿포로혼칸 한정품 외에도 기타카로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이 갖춰져 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매력적인 항구 도시 오타루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오타루 예술촌입니다. 이곳은 20세기 초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 4채를 복원하여,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특별한 장소입니다.

예술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구 아라타 상회, 구 다카하시 창고)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영국에서 제작되어 교회를 장식했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햇빛이 유리를 통과해 만드는 부드럽고 신비로운 빛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홋카이도 겨울 여행지로 방문하면 눈과 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볼거리는 니토리 미술관(구 홋카이도 탁식은행 오타루 지점)입니다. 일본화, 서양화, 목각 작품과 함께, 지하에는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유리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옛 은행 홀의 2층까지 뚫린 높은 천장과 6개의 고전 양식 원형 기둥은 건물의 역사적 가치와 장엄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구 미쓰이 은행 오타루 지점은 메이지 말기부터 쇼와 초기에 이르기까지 ‘북일본 제일의 경제 도시’로 불렸던 오타루의 번영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외관과 회랑, 석고 장식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일본 근대 건축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타루 예술촌은 단순한 미술관이 아니라, 홋카이도 여행 코스 속에서 오타루의 역사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 일본 여행에서 문화, 예술, 건축을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길이 1,140m의 운하를 따라, 석조 창고와 역사적인 건물이 늘어선 "오타루 운하"는 어디를 잘라내도 그림 같은 오타루의 관광 명소입니다. 1923년(다이쇼 12년)에 완성된 운하는 소형 선박이 본선에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그 역할을 마친 1986년(쇼와 61년)에 일부를 매립하여 산책로와 거리 공원이 정비되었습니다. 현재도 북쪽(통칭: 북운하)은 옛날 그대로의 폭 40m의 운하가 남아 있습니다.

운하를 따라 천천히 걷는 데는 약 20분이 걸립니다. 주변에는 석조 창고와 오래된 건물을 이용한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아 산책 도중에 들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해질 무렵에는 63개의 가스등이 켜지고, 창고 군도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약 40분 동안 운하를 여유롭게 도는 "오타루 운하 크루즈"도 인기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운하의 모습을 선장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배에 흔들리며 바라보는 오타루의 경치는 각별합니다.

개최기간: 2월 중순

예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오타루의 겨울을 대표하는 이벤트. 레트로한 건물이 다수 남아 있는 거리를 촛불이 따스하게 비춰줍니다. 오타루 운하에 떠 있는 약 200개의 동그란 캔들과 무수한 불꽃이 마치 은하철도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구 국철 데미야선, 잔잔히 흐르는 강과 촛불이 반짝이는 아사리가와온천, 이 세 곳의 메인 회장 외에도 추위를 잊고 겨울밤을 즐기고 싶어지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