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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도 마음이 맑아지는 곳, 바로 비에이의 언덕이 보여주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타쿠신칸입니다.

이곳은 풍경사진가 마에다 신조(前田真三) 씨가 옛 치요다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포토 갤러리로, 비에이의 대지에 펼쳐진 언덕과 들판, 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엮어내는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전시관 안에는 마에다 씨가 수십 년 동안 촬영해 온 홋카이도의 풍경 사진이 가득합니다. 특히 비에이의 언덕을 사계절로 담아낸 작품들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부드러운 햇살이 대지를 감싸고, 바람이 들꽃을 흔드는 찰나가 고요한 전시실 속에서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그의 작품은 엽서와 사진집으로도 인기를 얻으며, ‘비에이’라는 이름을 일본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시관 밖으로 나가면 또 다른 감동이 기다립니다. 흰 자작나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지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초여름에는 라벤더 밭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누구나 카메라를 들게 됩니다.

구름 낀 날에도 타쿠신칸에서는 마음이 환해집니다. 빛이 바뀌면 언덕의 표정도 달라지지요. 그것이 바로 비에이의 매력이자, 마에다 신조 씨가 평생 사랑한 홋카이도의 원풍경입니다.

일본화의 거장 고토 스미오가 평생을 바쳐 그린 약 13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을 조용한 감동으로 이끕니다.

관내에는 순금과 라피스라즐리 등 천연 암료를 사용해 그린 기품 넘치는 일본화가 늘어서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로 14미터의 대작 ‘운해 황산 우청’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습니다. 중국의 산수, 일본의 야마토길, 그리고 홋카이도의 웅장한 풍경을 담은 작품 속에는 고토 스미오가 추구한 ‘일본의 미’와 ‘마음의 고요함’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뮤지엄 숍에서는 화집, 도록, 엽서, 일필첩 등 여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굿즈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추억이나 기념품으로 안성맞춤입니다.

2층 레스토랑 ‘후라노 그릴’에서는 토카치다케 연봉과 아름다운 언덕 지대를 바라보며 지역 식재료를 풍부하게 활용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고토 스미오 미술관은 홋카이도 관광 중 잠시 들르기만 해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에서 일본의 ‘미’의 깊이를 직접 느껴보세요.

홋카이도의 광활한 대지 위, 마음이 깊게 숨 쉴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야스다 간 조각미술관 ‘아르떼 피아차 비바이’입니다. 이곳은 예술과 자연이 교차하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옛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목조 교사가 지금은 고요함과 예술로 가득한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2층 갤러리에는 당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간직한 교실과 안다 간 선생님의 추상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70,000㎡의 부지에는 ‘예술의 광장’이 펼쳐져 있으며, 푸른 언덕과 숲 사이에 약 40점의 조각 작품이 조용히 자리해 산책하는 동안 홋카이도만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달 첫째 주 주말에는 흰 대리석으로 자신의 ‘마음’을 조각하는 수업이 열립니다. 가끔은 안다 간 선생님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인기가 높아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할 정도로 특별한 체험입니다.

산책 후에는 카페 아르테(Cafe Arte)에서 창밖의 녹음과 조각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자연, 예술, 그리고 고요함—이곳에는 홋카이도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사치’가 담겨 있습니다. 비바이에서 당신만의 힐링 시간을 찾아보세요.

세계적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설계한, 공원 자체가 거대한 예술 작품입니다. 한때 쓰레기 처리장이었던 이곳은 23년에 걸쳐 푸른 녹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적인 기술이 도입되어 있으며, 예술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삶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홋카이도 관광에서 매우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공원의 면적은 189헥타르(도쿄돔 약 40개 크기)에 달합니다. 광활한 부지 안에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인공산, 역동적인 분수, 독창적인 조각 작품과 놀이터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모에레비치’가 열립니다.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공원을 물들이며,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썰매를 즐기며 진정한 설국 홋카이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공원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HIDAMARI’는 햇빛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빛의 표정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건축물입니다. 내부에는 노구치의 자료를 전시한 갤러리, 예술 상품을 판매하는 숍, 그리고 홋카이도산 식재료로 만든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마운틴’과 ‘바다의 분수’ 등 공원 곳곳은 노구치의 예술 철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자전거 대여를 이용해 공원을 천천히 돌아보며 바람을 느끼면, 예술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진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삿포로 예술의 숲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총 면적 4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는 미술관, 공방, 야외 무대, 조각 정원 등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조각 정원에는 전 세계에서 모은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가까이서 감상하거나 만져보고,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목공방과 유리 공방에서는 직접 제작 체험을 즐기며 예술을 생활 속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야외 무대는 음악 축제와 삿포로 시티 재즈 페스티벌의 공연장으로도 유명하며, 자연 속에서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삿포로와 인연이 깊은 문호 아리시마 다케오(有島 武郎)의 옛집과, 구릉지에 흩어져 있는 야외 조각 미술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겨울에는 스노슈즈를 신고 눈 덮인 부지를 걸으며 ‘화이트 아트 원더랜드’를 체험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예술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이나 체험 사이에는 공원 내 레스토랑에서 홋카이도 현지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맛보며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예술의 숲은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홋카이도 관광의 특별한 시간을 약속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아타마 대불’는 SNS에서도 화제인 삿포로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홋카이도 최대급 묘지 ‘마코마나이 타키노레이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불상으로,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 씨가 설계했습니다. 언덕 정상으로 머리만 살짝 보이는 아타마 대불는, 여름이면 150,000주의 라벤더에 둘러싸입니다. 라벤더색 언덕으로 머리만 빼꼼 드러낸 대불상의 모습은 매우 유니크합니다. 물론 머리만 있는 것은 아니며, 터널을 빠져나가면 불상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