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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주조의 사케 양조장 ‘깃코구라’는 홋카이도산 쌀 100％만을 사용해 1년 내내 일본 사케를 빚는 곳입니다. 양조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견학할 수 있어, 쌀이 사케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향으로 느끼며, 공간의 분위기까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견학 후에는 대표 브랜드인 ‘다카라가와(宝川)’를 비롯한 사케를 시음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타루 특유의 공기를 느끼며, 정성스럽게 빚어진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장인의 손길과 지역의 풍토가 어우러진 사케의 깊은 맛이 여행의 기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이쇼 유리 Syukigura(酒器蔵)는 도쿠리와 오초코 같은 사케 용기부터 와인 글라스까지, 다양한 유리 술잔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입니다. 오타루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일본식과 서양식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유리 공예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술을 오타루 장인이 만든 술잔으로 즐기는 경험은, 여행의 순간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일상에서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마음에 드는 한 점을 고르는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한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오타루 거리 산책 중 잠시 들러, 나만의 술잔을 찾아보세요.

오타루 운하를 따라 자리한 석조 창고 건물에 위치한 오타루 창고 No.1은, 맥주 양조장을 함께 갖춘 비어 펍입니다. 1995년에 문을 연 오타루 최초의 지역 맥주 ‘오타루 비어’를 비롯해,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점심 메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와 함께 무료 양조장 견학도 가능해,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기 가득 퍼지는 맥아의 향 속에서, 오타루만의 맥주 문화를 천천히 느껴보세요. 맛과 풍경, 그리고 장인의 기술이 어우러진 점심 시간은 여행의 흐름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OSA WINERY는 오타루 시내에 자리한 작은 도시형 와이너리로, 한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도 재배부터 양조, 병입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두 사람이 직접 맡아 진행하며, 한 병 한 병에 정성과 이야기를 담아 와인을 만들어 냅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진솔한 와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포도밭 작업과 양조에 집중하기 때문에, 와인 숍과 테이스팅 바는 토요일 오후에만 문을 엽니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경험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 일정이기에 가능한,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에서 오타루의 새로운 와인 문화를 조용히 즐겨보세요.

※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오타루는 닛카 위스키 발상지인 요이치의 이웃 도시입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닛카 위스키 창업자 다케쓰루 마사타카(竹鶴政孝)의 아내 이름을 딴 이 바에서 차분하게 마무리해 보세요. 한 잔의 위스키에 담긴 역사와 인연이, 하루의 여정을 조용히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닛카의 대표적인 위스키는 물론, 요이치 증류소 한정 보틀도 샷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레트로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일본 위스키를 맛보는 순간은 오직 어른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오타루의 밤을 깊이 있게 기억하게 해줄 완벽한 피날레가 되어줄 것입니다.

※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